2026년 10월 01일 (Thu) 오늘 방문자 7,758

마케팅랩 MARKETINGLAB 온라인 광고대행사 커뮤니티

구글·기타 › 카카오

카카오 채널 광고에 80만원 쓰고 나서야 확인한 것들

동네 카페 운영한 지 2년 됐고, 저 포함 직원 한 명입니다. 테이크아웃 위주라 객단가는 낮고, 그래서 신규 유입이 계속 필요한 구조예요.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 달, 카카오 비즈니스 채널 메시지 광고에 월 평균 26만원씩 썼습니다. 총 80만원 좀 안 되게요.

처음엔 진짜 솔깃했습니다. 반경 1km 내 타깃이 된다는 말에, 이거면 진짜 동네 손님 잡을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메시지 발송량은 회당 1,800명에서 2,200명 사이였고, 오픈율은 플랫폼에서 보여주는 숫자로는 매번 38~45% 나왔어요. 수치만 보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매출이 안 움직였어요. 정확히 말하면 세 달 내내 그냥 제자리였습니다. 평소 주말 매출이랑 광고 보낸 주 주말 매출이랑 거의 차이가 없었어요. 2~3만원 오를 때도 있고, 오히려 빠질 때도 있고.

처음엔 쿠폰 문제인 줄 알았습니다. 메시지에 넣은 쿠폰 할인율이 낮아서 그런가 싶어서 10% 주던 걸 15%로 올려봤어요. 그달도 별 차이 없었습니다. 이게 안 통했던 시도입니다. 할인율 문제가 아니었던 거죠.

진짜 원인을 알게 된 건 카카오 채널 통계를 좀 더 파고들면서였는데요. 수신된 타깃 중에 우리 채널을 친구 추가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저는 채널 친구가 당시 190명 정도였어요. 근데 메시지 발송량이 2,000명이라는 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알고 보니 제가 쓴 광고 방식이 채널 친구 외에 카카오가 유사 타깃으로 묶은 사람들한테도 뿌리는 구조였는데, 그 사람들이 실제로 우리 상권 안에 있는지를 제가 한 번도 검증을 안 했던 겁니다. 반경 설정을 한다고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어디에 사는 사람한테 갔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어요.

솔직히 지금도 그 2,000명이 실제로 우리 가게 올 수 있는 거리에 있던 사람들인지 모릅니다. 플랫폼에서 보여주는 오픈율이랑 클릭률 말고는 제가 볼 수 있는 데이터가 없었으니까요. 이 부분은 지금도 확인을 못 한 채로 남아 있어요.

결국 2월부터는 카카오 광고 끊고, 그 예산으로 인근 아파트 단지 동대문구 맘카페에 소소하게 이벤트 공지 올리는 걸로 바꿨습니다. 반응이 드라마틱하게 좋진 않지만, 적어도 어디에 있는 사람인지는 알고 시작하는 거니까요.

카카오 채널 메시지 광고를 카페나 동네 상권 위주 매장에서 써보신 분 있으면, 실제로 타깃 검증을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목록
구글·기타 관련 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거나 직접 물어보시려면 가입하면 무료 도구 18종과 마케팅 단가표도 같이 쓰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카카오톡 상담
평일 10:00 ~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