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필름 시공 업체 운영한 지 4년 됐고, 직원은 저 포함 셋입니다. 작년 11월부터 파워링크 시작했고, 월 예산은 60만 원 잡았어요.
처음엔 '인테리어 필름 시공'이나 '셀프 인테리어 필름' 같은 키워드 위주로 돌렸어요. 노출은 꽤 됐는데 클릭률이 1% 초반이었고, 두 달 동안 전화 문의는 딱 3건이었어요. 120만 원 쓰고 3건이면 건당 40만 원인데, 실제 계약까지 간 건 1건이었으니까 솔직히 그냥 태운 거죠.
그때 제 판단은 '키워드가 너무 넓어서 그렇다'였어요. 찾는 사람이 많으면 당연히 반응도 많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네이버 검색광고 관리 시스템에서 검색어 보고서를 처음 열어봤을 때 좀 당황했어요. '인테리어 필름 시공'으로 들어온 사람 중에 '셀프' 관련 검색어가 절반 가까이였어요. 저는 B2C 시공 업체인데, 셀프로 하려는 사람들한테 노출되고 있었던 거예요. 클릭은 하는데 전화를 안 하는 게 당연한 거였죠.
그래서 1월부터 방향을 틀었어요. '아파트 인테리어 필름 업체', '주방 필름 시공 업체', '거실 필름 시공 견적' 같이 '업체'나 '견적'이 붙은 키워드 중심으로 좁혔어요. CPC는 올라갔는데 클릭 수는 줄었어요. 그런데 전화 문의는 한 달에 9건으로 늘었고, 이 중에 계약까지 간 게 4건이었어요.
숫자만 보면 방향을 잘 튼 것 같죠. 근데 저는 아직 확신이 없어요. 왜냐면 1월이 원래 인테리어 시즌 시작이라 수요 자체가 늘어난 건지, 키워드를 바꿔서 그런 건지 제가 구분을 못 하겠거든요. 작년 1월 데이터가 있긴 한데, 그땐 광고를 안 하고 있었으니까 비교 자체가 어렵고요.
안 통했던 시도 하나를 말하자면, 전환율을 올리려고 랜딩 페이지 문구를 바꿔봤어요.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표현을 '평균 30% 저렴한 자재비'로 바꾸고, 시공 사례 사진도 교체했어요. 근데 그 전후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어요. 클릭당 전화 문의 비율이 오히려 살짝 떨어졌는데, 이건 표본 자체가 워낙 적어서 그냥 오차일 수도 있고요.
지금은 2월 데이터 쌓이는 거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솔직히 이게 계절 효과인지 키워드 효과인지를 어떻게 분리해서 봐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비슷한 지역 기반 시공 업종으로 파워링크 하시는 분들, 키워드 범위 어떻게 잡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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