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 외곽에서 혼자 운영하는 반려동물 미용실입니다. 직원 없이 혼자, 예약제로 하루 4~5마리 받는 구조예요. 네이버 플레이스 관리를 시작한 건 작년 4월이었고, 그때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을 거의 매달 리뷰 수 늘리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방문 고객한테 리뷰 부탁드리고, 단골분들한테는 문자까지 따로 드렸어요. 그렇게 해서 4월에 11개였던 리뷰가 11월엔 68개까지 늘었습니다. 별점도 4.9 유지했고요. 주변 미용실들 보니까 20~30개 수준이 많아서, 저는 이 정도면 충분히 앞서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신규 유입 전화가 안 늘더라고요. 리뷰 쌓기 전이나 후나 새 고객 문의가 한 달에 3~4건에서 크게 안 벗어났어요. 단골 유지는 됐지만 신규가 안 붙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직접 제 가게 키워드를 검색해봤습니다. '○○동 강아지미용', '○○역 펫미용' 이런 식으로 쳐봤는데, 저희 가게가 지도에 안 뜨는 경우가 꽤 많았어요. 뜨더라도 3~4위권이었고, 위에는 리뷰가 저보다 훨씬 적은 가게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처음엔 알고리즘이 이상한 건가 했는데, 들여다보다 보니 그 가게들은 공통점이 있었어요. 영업시간, 주차 여부, 가격대 정보가 다 채워져 있고, 업체 소식이 최근 2~3주 안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저는 플레이스 기본 정보를 처음 등록할 때 한 번 채우고 그 뒤로 거의 안 건드렸거든요. 업체 소식 기능도 있는지 몰랐어요. 리뷰만 쌓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게 꽤 오래된 착각이었던 거죠.
그래서 11월 말에 기본 정보 싹 다시 정비하고, 업체 소식을 주 1회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진도 미용 전후 비교 사진 위주로 교체하고요. 한 달 반쯤 지난 1월에 신규 문의가 9건 들어왔습니다. 두 배 넘게 늘긴 했는데, 이게 소식 올린 덕인지 겨울 시즌 특수인지는 솔직히 아직 구분이 안 됩니다.
안 통했던 건 리뷰에 키워드 넣어달라고 부탁한 거였어요. '○○동 강아지미용 잘하는 곳'처럼 써달라고 단골 두 분한테 부탁드렸는데, 어색하게 쓰여서 오히려 읽는 사람 입장에서 광고처럼 보일 것 같더라고요. 그냥 자연스러운 후기가 낫겠다 싶어서 그건 그만뒀습니다.
지금 생각엔, 작은 업체일수록 리뷰 수보다 '지금도 잘 운영되고 있는 가게'라는 신호가 더 먼저인 것 같아요. 근데 이게 맞는 판단인지는 저도 아직 확신이 없어요.
비슷한 규모로 플레이스 관리하시는 분들, 업체 소식 꾸준히 올리는 게 실제로 차이 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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