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소품 온라인 판매 소규모 셀러입니다. 스마트스토어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고, 유튜브 광고는 올해 초 처음 시작했습니다. 월 60만 원 안팎을 석 달 동안 썼으니 총 광고비가 180만 원 정도 됐습니다.
처음엔 조회수가 오르면 당연히 판매도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영상 조회수는 꽤 늘었고, 채널 유입도 이전보다 많아졌습니다. 근데 스토어 매출은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정확히는 '유튜브에서 온 사람들'이 뭘 하고 나갔는지를 한 번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던 거였는데, 그때는 조회수 숫자만 보면서 잘 되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유튜브 스튜디오 '시청자 유지율' 탭을 열어봤습니다. 광고로 들어온 영상은 30초 언저리에서 대부분 이탈하고 있었습니다. 영상 길이가 4~5분짜리였는데, 제품 소개는 영상 후반부에 몰려 있었거든요. 저는 영상 전체를 다 본다고 가정하고 구성을 짰던 건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GA4에서 유입 경로별 스토어 이동 흐름도 따라가 봤습니다. 유튜브에서 넘어온 세션 자체는 있었는데, 상품 페이지까지 간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영상에 링크는 걸어뒀지만 설명란 맨 아래 있었고, 영상 안에서 한 번도 언급을 안 했습니다. 왜 안 클릭했냐고 되게 당연한 이유인데, 그때는 링크만 걸면 알아서 들어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영상 초반 30초 안에 제품을 먼저 보여주는 방식으로 한 편 다시 만들어서 광고를 돌렸습니다. 시청 지속 시간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짧게 끊기는 건데 그게 안 좋은 건지 잘 몰라서 일단 멈췄습니다. 이 시도가 맞는 방향이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석 달 광고비 중에 실제로 구매로 이어진 건 제 계산으론 거의 없다시피였습니다. 비용 대비 효율만 따지면 이 채널이 지금 제 상황에서 맞는지가 의문입니다. 유튜브가 브랜드 인지용이라는 말은 알고 있는데, 월 60만 원짜리 인지도가 어느 시점에 매출로 돌아오는 건지 감이 안 잡힙니다. 기다려야 하는 건지,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하는 건지요.
소규모로 유튜브 광고 써보신 분들, 조회수 말고 실제 전환이 생긴 구조가 있었다면 어떤 방식이었는지 경험 들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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