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강남 소재 헤어샵 플레이스 운영 도와주다가 크게 말아먹은 적이 있어서 기록 삼아 남깁니다.
처음엔 '강남 헤어샵'으로 3위권 안에 잘 들어와 있었어요. 방문자 수 일 평균 180~210명 수준이었고, 예약 전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욕심이 생겼죠. '강남역 헤어샵', '강남 염색 잘하는 곳', '논현 헤어' 같은 키워드까지 한 번에 커버하려고 플레이스 소개글을 2주 간격으로 세 번 싹 뜯어고쳤습니다.
결과는 처참했어요. 수정 후 2주 만에 기존 '강남 헤어샵' 순위가 3위에서 11위로 밀렸고, 방문자 수는 하루 60명대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예약은 당연히 반토막 이하.
나중에 파악한 원인은 두 가지였어요.
1. 소개글 핵심 키워드를 너무 자주 바꾸면 플레이스 알고리즘이 '대표성'을 재평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노출 점수가 리셋에 가깝게 떨어집니다. 최소 4~6주는 유지해야 안정화됩니다.
2. 키워드를 분산시키면 각 키워드별 관련도 점수가 희석됩니다. 하나의 업종·지역 키워드에 집중한 소개글이 여러 키워드 섞은 소개글보다 특정 키워드 상위노출에 압도적으로 유리해요.
복구까지 약 8주 걸렸고, 결국 원래 '강남 헤어샵' 단일 키워드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되돌렸습니다. 키워드 욕심은 SEO든 플레이스든 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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