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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쓴 글이랑 대행 맡긴 글, 같은 키워드로 3개월 돌려봤는데 결과가 이상했어요

작년 7월부터 9월까지, 반려동물 용품 온라인 쇼핑몰 혼자 운영하면서 네이버 블로그 상위노출을 두 트랙으로 동시에 굴려봤습니다. 월 예산은 대행비 포함해서 총 60만원 선이었고, 타깃 키워드는 '강아지 분리불안 장난감'이랑 '소형견 노즈워크' 두 개였어요.

한 키워드는 제가 직접 쓴 글로, 나머지 하나는 포스팅 대행 업체 맡겨서 월 3~4개씩 올리는 구조로 갔습니다. 처음엔 대행 쪽이 당연히 빠를 거라고 봤어요. 글도 더 많고, 사진도 예쁘게 편집해 주니까요.

8월 중순쯤 네이버 검색에서 직접 확인해보니, 제가 쓴 글이 붙은 키워드가 먼저 상위권에 올라 있더라고요. 대행 쪽은 발행은 꾸준했는데 2~3페이지에서 머물고 있었어요. 이게 왜 그런지 싶어서 양쪽 글을 직접 펼쳐놓고 비교해봤습니다.

대행 업체 글은 사진이 5~6장이고 레이아웃도 깔끔한데, 읽어보면 '노즈워크는 강아지 두뇌 발달에 좋습니다' 같은 문장만 반복됐어요. 실제로 어떤 강아지한테 써봤는지, 크기가 어떤지, 실제 반응이 어땠는지 이런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는 제 말티즈가 처음엔 관심도 없다가 사흘째부터 꺼내오더라는 식으로 썼거든요. 그게 차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대행 업체에 '실제 사용 후기 형식으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이게 안 통했어요. 업체 쪽에서 'SEO 최적화된 구조로 작업하고 있다'면서 문단 수나 글자 수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두 번 더 수정 요청했는데 결과가 크게 안 바뀌었고, 9월에 계약이 끝났습니다.

직접 쓴 글은 3개월 동안 꾸준히 1페이지 2~4위권에 있었고, 그 페이지에서 넘어온 방문자가 월 평균 180~220명 정도 됐어요. 대행 글 쪽은 노출이 튀는 날도 있긴 했는데 고정이 안 됐고, 유입도 들쑥날쑥했습니다.

다만 아직 모르는 게 있어요. 제가 쓴 글이 잘 됐던 게 '내용' 때문인지, 아니면 제 블로그 자체의 지수가 대행 업체 공용 블로그보다 높아서인지를 분리해서 확인하지 못했거든요. 체험단 계정으로 올라온 글이 금방 밀리는 거 보면 블로그 지수가 꽤 영향 미치는 것 같기도 한데, 그게 얼마나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비슷하게 직접 쓰기랑 대행을 같이 써보신 분, 업체 글 품질 올리는 데 성공하신 방법이 있으면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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