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서 혼자 운영하는 네일 공방입니다. 직원 없이 예약제로만 받고, 인스타 계정 하나가 거의 유일한 마케팅 창구예요. 월 광고비는 따로 안 쓰고, 릴스에 시간을 갈아 넣는 방식으로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넉 달을 버텼습니다.
그 기간 동안 릴스를 주 5회 올렸어요. 다들 '알고리즘은 꾸준히 올리는 걸 좋아한다'고 했고, 실제로 숏폼 관련 글마다 '주 4~5회 이상'이라는 말이 나왔거든요. 처음 두 달은 조회수가 조금씩 올랐습니다. 한 영상이 8천 뷰까지 갔고, 팔로워도 130명 정도 늘었어요. 그래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세 번째 달부터였어요. 팔로워가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동안 팔로워가 총 47명 줄었는데, 올린 영상은 22개였어요. 조회수도 평균 800~1,200 사이로 쪼그라들었고요.
처음엔 콘텐츠 퀄리티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조명도 새로 사고, 편집 앱도 캡컷에서 다른 걸로 바꿔봤습니다. 그게 안 통했어요. 퀄리티가 나아졌다 싶은 영상도 조회수는 비슷하거나 더 낮았고, 팔로워 감소는 계속됐습니다.
그러다 팔로워가 빠진 시점을 하나씩 짚어보기 시작했어요. 인스타 인사이트에서 '팔로우 취소' 수치를 날짜별로 보니까, 특정 날에 몰려 빠지는 게 보였어요. 그날들의 공통점을 찾아봤더니 업로드를 연달아 이틀 한 날 다음이었습니다. 하루에 하나, 다음 날에도 하나 올리고 나면 그 다음 날 팔로우 취소가 튀었어요.
그래서 주 5회를 주 2~3회로 줄여봤어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업로드 줄이면 알고리즘이 안 밀어준다'는 말이 머릿속에 남아 있었거든요. 근데 결과적으로 팔로워 감소는 멈췄고, 영상당 조회수는 오히려 올라갔어요. 한 달 기준으로 팔로워는 순증 22명이었는데, 이게 많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마이너스는 아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제 계정이 팔로워 수가 많지 않다 보니 같은 사람한테 영상이 너무 자주 뜨는 게 피로했던 건지, 아니면 업로드가 잦을수록 영상 하나하나에 쏟는 에너지가 떨어져서 퀄리티가 실제로 낮아진 건지. 둘 다일 수도 있고요. 지금도 이게 근본 원인인지는 확신을 못 하겠습니다.
팔로워 규모가 작은 계정에서 릴스 올리는 주기 어떻게 가져가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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