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 (Fri) 오늘 방문자 1,168

마케팅랩 MARKETINGLAB 온라인 광고대행사 커뮤니티

입찰가 올렸더니 클릭이 늘었는데, 정작 문의는 그달만 제로였어요

인테리어 필름 시공 업체 운영한 지 4년 됐고, 직원은 저 포함 3명입니다. 파워링크는 작년 11월부터 돌리기 시작했고 월 예산은 60만 원 선으로 잡았어요.

처음 두 달은 그냥 켜놓은 수준이었어요. 키워드 몇 개 넣고 입찰가는 권장 입찰가 근처로 맞춰뒀는데, 클릭은 하루 5~8개 정도, 문의 전화는 한 달에 4~5건 들어왔습니다. 적다면 적은데 시공 단가가 건당 80~150만 원 사이라서 한 건만 붙어도 본전은 넘겼거든요. 그래서 별 의심 없이 두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올해 2월에 시작됐어요. 비수기 지나고 문의 좀 늘겠지 싶어서 입찰가를 키워드별로 20~30% 올렸어요. 클릭 수는 확실히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14~16개로 거의 두 배 됐고 광고 노출 순위도 올라갔어요. 그런데 그달 문의 전화는 딱 0건이었어요. 한 통도 없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운이 없었나 싶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조용하니까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네이버 광고 관리 시스템 들어가서 검색어 보고서를 처음으로 제대로 열어봤어요. 그전까지는 키워드 탭만 봤지 실제 어떤 검색어로 들어오는지는 거의 안 봤거든요.

열어보고 좀 멍했습니다. 제가 등록한 키워드는 '필름 시공', '인테리어 필름' 이런 거였는데, 실제로 유입된 검색어 중에 '필름 시공 방법', '인테리어 필름 셀프', '창문 필름 혼자 붙이는 법' 같은 게 수두룩했어요. 입찰가 올리면서 확장 검색 범위가 넓어졌고, 그게 DIY 검색어까지 잡아당긴 거였습니다. 클릭은 늘었는데 시공 의뢰할 사람이 아니라 직접 해보려는 사람들이 들어온 거죠.

그래서 부정 키워드에 '셀프', '혼자', '방법', 'DIY' 이런 거 죄다 추가했어요. 그랬더니 클릭 수는 다시 하루 8~10개 수준으로 줄었는데, 3월에 문의 전화는 7건 들어왔습니다. 광고비는 2월이랑 비슷하게 썼는데요.

안 통했던 건 따로 있어요. 문의가 없던 2월에 랜딩페이지 문제인 줄 알고 전화번호 위치 바꾸고 사진도 새로 올리고 했는데, 그건 아무 효과가 없었어요. 랜딩 들어오는 사람 자체가 엉뚱한 사람들이었으니 페이지를 어떻게 고쳐봤자 소용이 없던 거였죠. 한 달 돌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아직도 모르는 게 있어요. 확장 검색을 완전히 끄면 노출 자체가 너무 줄어드는데, 어느 선까지 열어두는 게 맞는 건지 감이 잘 안 잡혀요. 부정 키워드를 계속 추가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일치 검색으로만 좁혀두는 게 나은 건지.

비슷한 서비스업 하시는 분들, 확장 검색 범위는 어떻게 관리하고 계세요?
목록
이 게시판의 다른 글
이 글에 댓글을 달거나 직접 물어보시려면 가입하면 무료 도구 18종과 마케팅 단가표도 같이 쓰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카카오톡 상담
평일 10:00 ~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