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 마포 쪽에서 혼자 운영하는 네일샵입니다. 직원 없이 1인 운영이고, 블로그 마케팅에 매달 25~30만 원 정도 쓰고 있었어요.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딱 반년 동안 두 가지 방법을 번갈아 써봤습니다. 체험단 플랫폼을 통한 협찬 글 올리기, 그리고 제 블로그를 직접 최적화하는 방식이요.
처음 석 달은 체험단 위주로 갔습니다. 한 달에 체험단 3~4명, 비용으로 치면 협찬 시술값 포함해서 약 18~22만 원 수준이었어요. 처음 두 달은 솔직히 나쁘지 않았습니다. '마포 젤네일', '홍대 네일샵' 같은 키워드로 체험단 글이 뷰 탭 상단에 올라왔고, 문의 DM이 한 달에 7~8건 정도 들어왔어요. 그전에 거의 없다시피 했던 게 이 정도 왔으니까, 처음엔 이게 맞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석 달 차에 문제가 보였어요. 체험단 글이 상위에 떠 있을 때는 문의가 오는데, 그 글이 밀려나는 순간 딱 끊기는 거예요. 7월에 체험단 두 명이 올린 글이 8월 초에 3페이지 넘어가면서 그달 문의가 2건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후반 석 달은 방향을 틀어서 제 블로그를 직접 키우는 쪽으로 바꿨어요. 남은 예산 월 25만 원에서 체험단 비용 빼고, 그 돈으로 키워드 분석 툴 구독하고 나머지는 시간으로 메꿨습니다.
직접 최적화할 때는 네이버 블로그 검색 유입 통계를 매주 열어봤어요. 처음에 '네일아트 디자인 추천' 같은 조회수 높은 키워드 위주로 글을 썼는데, 한 달 반을 그렇게 하고도 유입이 거의 없었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이미 대형 뷰티 블로거들이 꽉 잡고 있는 키워드였어요. 그게 안 통했던 시도였고, 솔직히 그 한 달 반은 좀 날렸다고 생각합니다.
방향 바꾼 건 '마포구 네일샵 주차' '홍대입구역 근처 네일' 같은 좁고 구체적인 키워드로 글 쓰기 시작하면서부터예요. 이쪽은 경쟁이 많이 약했고, 올린 지 2~3주 안에 뷰 탭 1페이지에 들어오는 글이 나왔습니다. 10월 기준으로 블로그 월 유입이 체험단 쓰던 시절의 2.3배 정도 됐고, 문의는 한 달에 11건으로 늘었어요.
다만 체험단이랑 비교할 때 솔직히 아직 모르는 게 있습니다. 체험단 글은 사진 퀄리티가 훨씬 좋아서 글 자체의 신뢰감이 다르거든요. 제가 직접 쓴 글은 유입은 오는데, 그 유입이 실제 예약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체험단 글이랑 비교해서 어떤지를 아직 제대로 분리해서 못 봤어요. 문의 수는 늘었는데 전환율 자체가 어느 쪽이 더 높은지는 사실 모릅니다.
비슷한 규모로 두 방법 같이 써보신 분, 전환율 쪽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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