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6일 (Fri) 오늘 방문자 334

마케팅랩 MARKETINGLAB 온라인 광고대행사 커뮤니티

네이버 › 블로그

블로그 대행비 석 달 쓰고 나서야, 내가 뭘 기준으로 골랐는지 돌아봤습니다

도배·인테리어 소규모 업체 운영한 지 4년 됐는데, 블로그는 늘 숙제였습니다. 직접 쓰기엔 시간이 없고, 그렇다고 그냥 두기엔 경쟁 업체들이 플레이스 블로그 리뷰를 꾸준히 쌓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작년 초에 월 25만원짜리 블로그 대행 업체를 붙였습니다. 계약할 때 '키워드 상위노출 보장'이라는 말을 듣고, 솔직히 그게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석 달 지나고 나서 네이버에서 제 블로그를 검색해봤습니다. 올려준 글들이 꽤 여러 키워드에서 2~3페이지 안에는 들어왔더라고요. 그런데 문의 전화는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처음엔 그냥 계절 비수기 탓이려니 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블로그 방문자 통계를 처음으로 제대로 들여다봤습니다. 유입 키워드 목록을 보는데, 들어오는 검색어들이 '도배 잘하는 법', '셀프 도배 방법', '벽지 종류 추천' 이런 식이었습니다. 대행사가 올린 글들이 전부 정보성 콘텐츠였거든요. 조회수를 만들기 쉬운 키워드, 상위노출 가능성이 높은 키워드 위주로 잡은 거였는데, 그게 하필이면 셀프 시공 하려는 사람들이 보는 글이었던 겁니다. 저한테 견적 문의할 사람들이 아니었던 거죠.

그때 제가 써봤던 게 있었는데, 대행사 담당자한테 '지역명 + 도배 업체' 키워드로 글을 더 넣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담당자가 '그 키워드는 경쟁이 너무 세서 상위노출이 어렵다'고 했고, 저도 그 말을 듣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경쟁이 세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경쟁이 세다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얘기였는데, 그걸 왜 포기했나 싶었습니다.

결국 계약 종료하고 지금은 한 달에 글 두세 개 정도 직접 씁니다. 시공 사례 위주로, 지역명 넣어서요. 조회수는 대행 때보다 훨씬 적습니다. 근데 들어오는 사람 중에 실제 견적 문의로 이어지는 비율은 체감상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정확히 측정하진 못했지만, 전화 오는 사람들 얘기를 들으면 블로그 보고 왔다는 경우가 간간이 생겼습니다.

아직 모르는 게 있습니다. 조회수 적은 글이 견적 문의로 이어지는 건지, 아니면 그냥 플레이스 최적화가 같이 좋아진 시기여서 착각하는 건지 솔직히 구분이 안 됩니다. 대행 쓰시는 분들은 유입 키워드까지 꼼꼼히 보고 계신가요, 아니면 저처럼 상위노출 여부만 보다가 한참 뒤에야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셨나요?
목록
네이버 관련 글 더 보기
이 글에 댓글을 달거나 직접 물어보시려면 가입하면 무료 도구 18종과 마케팅 단가표도 같이 쓰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카카오톡 상담
평일 10:00 ~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