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전문점 두 곳 운영하고 있고, 광고는 네이버 플레이스랑 파워링크 합쳐서 한 달에 60만원 안쪽으로 씁니다. 규모가 이 정도면 GA4나 서치콘솔 같은 거 제대로 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데이터 보는 게 저랑 상관없는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부터 네이버 플레이스 통계를 좀 들여다봤습니다. 플레이스 관리자 화면에 조회수, 클릭수, 길찾기 수 같은 게 있는데 그냥 뭔가 늘면 좋은 거고 줄면 나쁜 거겠거니 했어요. 조회수가 좀 올라가는 달에는 기분이 좋았고, 내려가면 뭔가 잘못됐나 싶고. 그게 전부였습니다.
문제는 4월이었어요. 조회수는 두 달 전보다 꽤 올라있었는데, 실제로 신규 고객이 들어온 느낌이 없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처음으로 항목을 하나씩 눌러봤어요. 조회수 안에 '검색 조회'랑 '주변 조회'가 나뉘어 있더라고요. 검색 조회는 거의 그대로였는데 주변 조회만 많이 늘어 있었습니다. 주변 조회는 지도 켜놓고 그냥 스크롤하다 지나친 사람 수라는 거잖아요. 저는 그걸 그냥 다 '관심 있는 사람'으로 뭉뚱그려 보고 있었던 겁니다.
그때 길찾기 수도 같이 봤는데, 이게 체감이랑 제일 가까웠습니다. 신규 고객이 들어오는 달에는 길찾기 수가 같이 올라있고, 그냥 묻히는 달에는 길찾기 수가 거의 안 움직였어요. 제 업종 기준으로는 그랬습니다. 다른 업종이 같은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도 한번 길찾기 수를 기준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조회수 대신. 그 뒤로 사진도 바꿔보고 소개 문구도 손봤는데, 조회수는 왔다 갔다 해도 길찾기 수는 좀 더 안정적으로 움직이더라고요. 딱 이것 때문이라고 단정은 못 하겠는데, 적어도 제가 보는 숫자가 바뀌고 나서 판단이 좀 달라진 건 맞습니다.
안 통했던 건, 클릭수 올리려고 이벤트 문구를 메인 사진에 넣었던 거예요. 클릭은 좀 늘었는데 길찾기 수는 그냥 그대로였고, 실제 방문으로 이어진 것도 체감이 없었습니다. 클릭이 늘었으니까 좋아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더라고요. 이유는 아직도 정확히 모릅니다.
작은 매장 운영하시는 분들, 플레이스 통계에서 어떤 항목 기준으로 보고 계신가요?
이 게시판의 다른 글


댓글 0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