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품샵 운영한 지 3년쯤 됐고, 주력 채널이 스마트스토어랑 자사몰 반반입니다. 광고는 메타 위주로 한 달에 50~60만원 선으로 쓰고 있어요.
올 초에 메타 광고 소재를 싹 갈아엎었습니다. 영상 위주로 바꾸고 카피도 손봤는데, GA4 보니까 자사몰 세션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뛰었어요. 그때 솔직히 '이번엔 됐다' 싶었습니다. 숫자가 오르는 걸 보면 뭔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드잖아요. 근데 그달 자사몰 매출은 그전이랑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아주 조금 올랐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솔직히 오차 범위인지 진짜 오른 건지도 모를 정도였어요.
처음엔 세션이 올랐으니까 구매 전환이 늦게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좀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근데 한 달 더 지켜봐도 비슷했고, 그때부터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습니다.
GA4 열어서 유입 소스별로 뜯어봤더니, 세션이 늘어난 건 대부분 메타 광고에서 왔는데 그 사람들이 사이트 들어와서 평균 체류 시간이 엄청 짧았어요. 한 페이지 보고 나가는 비율도 꽤 높았고요. 반면에 세션 수는 적지만 네이버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여러 페이지 돌아다니고 장바구니도 담고 있었습니다. 숫자는 메타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실제로 살 것 같은 사람은 검색 쪽에서 오고 있었던 거였어요.
그래서 메타 광고 타겟을 좁혀봤습니다. 관심사 타겟 범위를 줄이고, 기존 구매자 유사타겟으로 전환했어요. 결론은 세션 수는 그 전보다 많이 줄었는데, 매출은 조금 올라갔습니다. 근데 이게 타겟을 바꿔서 그런 건지, 아니면 계절적 요인인지 아직도 확신을 못 하겠어요. 같은 조건으로 비교를 못 하니까요.
안 통한 시도도 있었는데, 랜딩 페이지 문제겠거니 싶어서 메인에 띄우는 상품 순서를 바꾸고 배너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공들였는데 아무 변화가 없었어요. 들어오는 사람 자체가 살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었으면, 페이지를 아무리 고쳐봤자 의미가 없는 거였던 것 같습니다. 순서가 틀렸던 거죠.
지금도 세션이랑 매출 사이의 간극이 얼마나 나야 '이건 유입 질 문제다'라고 판단해야 하는 건지 기준을 잘 모르겠습니다. 업종마다 다를 것 같기도 하고.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그때 어떤 숫자를 보고 판단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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