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네일샵 혼자 운영한 지 2년째입니다. 광고비는 월 30만원 안팎으로 플레이스 광고 조금, 나머지는 체험단 쪽에 쓰고 있었어요.
올 초에 예약이 눈에 띄게 뜸해져서 체험단을 본격적으로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블로그 글 쌓이면 검색 노출 늘겠지' 싶었거든요. 그게 맞는 말이긴 한데, 제가 거기서 멈춰버린 게 문제였어요.
리뷰잡스, 강남맛집 아니고 뷰티 쪽 체험단 플랫폼 두 곳이랑 블로거 개별 DM 섭외까지 해서 한 달 반 동안 열다섯 명쯤 진행했습니다. 글은 올라왔어요. 근데 예약은 거의 그대로였어요. 처음엔 '아직 반영이 덜 됐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2주가 지나도 조용하니까 슬슬 뭔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올라온 글들을 하나하나 열어봤어요. 그냥 올라왔다는 것만 확인했지, 실제로 어떻게 써져 있는지를 제대로 안 본 거더라고요. 열어보니까 절반 넘는 글이 시술 이름을 거의 안 쓰고 있었습니다. '네일 아트' '젤네일' 이런 말이 제목에도 없고 본문도 사진 위주에 감성 텍스트 몇 줄. 플레이스 이름은 있는데 지역명이 빠진 글도 꽤 있었고요. 검색 의도랑 엮이는 단어가 거의 없는 거였어요.
그걸 알고 나서 가이드라인을 다시 짰습니다. 시술 이름, 지역명, 가격대 언급 여부를 미리 요청하는 식으로요. 근데 여기서 삽질을 또 했는데, 가이드라인이 길어지니까 블로거들이 그냥 그대로 붙여넣기 하는 글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자연스러움은 없어지고 광고 티만 팍 나는. 그쪽도 답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가이드라인에 키워드를 직접 나열하는 대신 '이 시술을 직접 받은 사람이 검색할 것 같은 말을 한 번만 넣어달라'고 하고 있는데, 솔직히 이게 잘 되고 있는지 아직 확신이 없어요. 예약이 조금 늘긴 했는데 체험단 덕인지 계절 영향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체험단 가이드라인 어떻게 전달하고 계세요? 너무 구체적으로 주면 광고글 되고, 너무 열어두면 검색에 안 걸리고, 그 사이 어딘가를 계속 찾고 있는 중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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