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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기타 › GA4·데이터 분석

구글 애널리틱스 석 달 들여다봤는데, 결국 못 믿을 숫자를 보고 있었어요

저는 혼자 운영하는 온라인 소품샵입니다. 핸드메이드 리빙 소품 위주고, 스마트스토어랑 자사몰 두 군데에 올려두고 있어요. 광고비는 메타 광고랑 네이버 쇼핑 검색광고 합쳐서 월 55만~65만원 정도 쓰고 있고, 작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석 달을 GA4 붙잡고 살았습니다.

처음엔 진짜 열심히 봤어요. 유입 채널별로 세션 나눠보고, 이탈률 비교하고, 이벤트 태깅도 직접 GTM으로 붙였습니다. 모바일 전환율이 낮길래 모바일 페이지 구조를 손봤고, 특정 랜딩페이지 이탈률이 높길래 이미지랑 텍스트를 바꿔봤어요. 숫자는 실제로 움직였습니다. 평균 세션 시간이 1분 12초에서 2분 가까이 올랐고, 이탈률은 72%에서 61%로 내려갔어요.

근데 그달 매출은 거의 그대로였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쪽은 오히려 조금 빠졌고요.

왜 그런지 알아보려고 채널별 전환 데이터를 다시 꺼냈는데, 거기서 이상한 걸 발견했어요. GA4에서 잡히는 전환 수랑 실제 스마트스토어 주문 수가 계속 안 맞는 거예요. GA4는 한 달에 전환 38건이라고 나오는데, 스마트스토어 실제 주문은 61건이었습니다. 20건 넘게 차이가 났어요. 처음엔 제가 이벤트 설정을 잘못한 줄 알고 GTM 다시 열어봤는데, 태깅 자체는 멀쩡했어요.

알고 보니 스마트스토어 결제창은 외부 도메인으로 넘어가는 구조라 GA4 추적이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꽤 있었고, 모바일에서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로 빠르게 결제한 건 상당수가 아예 잡히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저는 석 달 동안 실제 전환의 60% 정도만 보면서 채널 효율을 비교하고 있었던 거죠.

이걸 알고 나서 제일 먼저 한 게 메타 광고 예산을 줄인 거였어요. GA4에서 메타 유입 전환율이 낮게 나왔거든요. 그래서 한 달 예산을 30만원 더 네이버 쪽으로 옮겼는데, 그달 매출이 오히려 빠졌습니다. 나중에 스마트스토어 유입 경로 데이터랑 비교해보니 메타 유입이 실제로는 꽤 전환되고 있었더라고요. 그냥 GA4에서 못 잡고 있었던 거였고, 저는 그 숫자를 곧이곧대로 믿고 예산을 옮겼던 거예요. 한 달을 그렇게 날렸습니다.

지금은 GA4 단독으로 채널 효율을 판단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스마트스토어 유입통계랑 메타 광고 관리자 숫자를 같이 놓고 보는데, 세 군데가 다 다르게 나와서 솔직히 어떤 숫자를 기준으로 잡아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UTM 붙이면 좀 나아진다고 해서 지금 세팅 중인데, 완전히 해결될지는 해봐야 알 것 같고요.

비슷하게 외부 결제창 쓰는 구조에서 GA4 전환 추적 어떻게 맞추고 계세요? 그냥 플랫폼 자체 데이터만 보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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