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 달 동안 네이버 블로그 상위노출 붙잡고 있었습니다. 직원 없이 혼자 운영하는 애견미용 살롱이고, 따로 대행사 쓸 여유는 없어서 직접 글 썼습니다. 월 콘텐츠 예산이라고 해봤자 사진 찍는 시간 빼면 거의 0원이었어요.
처음엔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애견미용 ○○동'처럼 지역 키워드 하나 잡고 꾸준히 올리면 되겠지 싶었습니다. 한 달에 글 여덟 편씩 올렸고, 사진도 매번 직접 찍어서 넣었어요. 그런데 두 달 지나도 내 글은 보통 3~4페이지 어딘가에 있었고, 동네에서 비슷한 규모로 하는 업체 블로그는 계속 1페이지 상단에 고정돼 있었습니다.
처음엔 포스팅 수 차이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열두 편으로 늘려봤어요. 결과는 거의 똑같았습니다. 순위가 오르긴 했는데, 3페이지에서 2페이지 후반으로 간 정도였습니다. 클릭은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기준으로 월 40~60회 수준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 업체 블로그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글 수는 저랑 비슷했어요. 오히려 최근 6개월 기준으로는 제가 더 많이 올렸을 수도 있었습니다. 다른 점을 찾다 보니 댓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쪽 글에는 댓글이 서너 개씩 달려 있었고, 이웃 수도 저보다 세 배쯤 됐습니다. 저는 댓글이 거의 없었고, 이웃은 개설하고 두 달 됐는데 스물몇 명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이웃 늘리는 데 집중해봤습니다. 비슷한 업종 블로그 이웃 신청하고, 댓글도 성실하게 달러 다녔어요. 한 달 동안 이웃을 80명 정도 늘렸습니다. 순위가 좀 올라오긴 했는데, 드라마틱하진 않았습니다. 1페이지는 못 들어갔고 2페이지 초반에 들어온 게 가장 높은 순위였어요.
한 가지 완전히 안 통한 건 제목에 키워드를 여러 개 욱여넣는 방식이었습니다. '○○동 애견미용 강아지미용 말티즈 푸들 추천'처럼 써봤는데, 그 글들은 오히려 순위가 더 낮게 잡혔습니다. 왜 그런지는 솔직히 지금도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지금은 키워드 하나에 집중한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바꿨고, 서치어드바이저에서 실제로 유입되는 키워드를 보면서 거기에 맞춰 다음 글 주제를 잡고 있습니다. 클릭이 조금 늘어서 지금은 월 100회 안팎까지는 왔는데, 예약 전환이 얼마나 일어나는지는 아직 제대로 추적을 못 하고 있습니다.
애견미용이나 다른 오프라인 업종 하시는 분들, 이웃 수가 실제로 순위에 영향이 있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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