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부터 6월까지, 주방 실리콘 소품 파는 1인 셀러입니다. 월 평균 광고비 35만 원 수준에 쿠팡 로켓그로스 입고까지 합치면 실제 투입 비용은 한 달에 60만 원 안팎이었어요.
처음 두 달은 숫자가 좋아 보였습니다. 로켓 뱃지 붙고 나서 클릭 수가 붙기 전 대비 2.4배 올랐고, 주문 건수도 월 38건에서 91건으로 뛰었거든요. 솔직히 그때는 '이게 맞네' 싶었습니다. 매출 숫자만 봤으니까요.
그런데 6월 정산 내역 받고 멈칫했어요. 매출은 분명히 올랐는데 통장에 들어온 돈이 이상했습니다. 계산기 두드려보니 수수료율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게 빠져 있었어요. 로켓그로스는 판매 수수료에 풀필먼트 비용, 보관료가 따로 붙는 구조인데, 저는 상품 하나당 그냥 수수료만 생각하고 입고시켰던 거였습니다. 특히 단가가 낮은 3,900원짜리 소품은 풀필먼트 비용이 개당 원가 대비 30%에 육박하더라고요. 그게 쌓이면서 91건 팔아도 실제 마진은 4월보다 적었습니다.
알아낸 건 정산 내역 엑셀 뜯어보다가였어요. 항목별로 쪼개서 보니 보관료가 입고 수량 대비 생각보다 많이 나와 있었고, 재고가 조금이라도 남으면 그게 계속 누적되는 구조였습니다. 저는 입고할 때 넉넉하게 보내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보관료를 키우고 있었던 거죠.
한 번은 광고 입찰가를 올리면 노출이 늘어서 회전이 빨라질 거라고 판단해서, 쿠팡 애즈에서 클릭당 입찰가를 기존 60원에서 130원으로 올려봤습니다. 노출은 늘었는데 전환율이 오히려 떨어졌어요. 클릭은 는데 구매는 안 하는 사람이 늘어난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그 원인은 솔직히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한 달 그렇게 쓰고 다시 내렸습니다.
지금은 단가 낮은 상품은 로켓그로스에서 빼고 직접 발송으로 돌리고 있는데, 이게 맞는 선택인지 아직 확신은 없어요. 로켓 뱃지 없애고 나서 클릭이 확실히 줄었거든요. 마진이 나아졌는지도 두 달 더 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단가 1만 원 미만 상품 로켓그로스 돌려보신 분, 수익 구조 어떻게 계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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