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샵 운영한 지 4년 됐고, 직원은 저 포함 둘입니다. 체험단은 거의 매 분기 한 번씩 돌렸는데, 올해 초 세 번째 진행하다가 중간에 방식을 바꿨습니다. 예산은 회당 30만원 안팎이었고, 플레이스 노출이 목적이었어요.
처음 두 번은 그냥 체험단 플랫폼에서 신청자 받고, 올라온 블로그 글 확인하고 끝이었습니다. 플레이스 순위도 조금씩 올랐고, 방문도 늘었으니까 잘 되는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세 번째도 똑같이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리뷰어 한 분이 올린 글을 직접 검색해봤어요. 제가 타깃으로 생각했던 키워드로 찾아봤더니 그 글이 아예 안 떴습니다. 올라오기는 했는데, 제가 잡고 싶었던 키워드랑 전혀 다른 주제로 작성된 거였어요. '강남 네일샵'이 아니라 '자연네일 케어 후기' 식으로. 그래서 플레이스에 유입이 생겨도 제가 원하는 고객층이 들어오는 게 아닐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걸 알고 나서 리뷰어한테 키워드를 미리 안내해볼까 했는데, 실제로 해봤더니 어색하더라고요. 글 자체가 어딘가 억지스러워지고, 노출도 오히려 더 안 됐어요. 이게 안 통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쓰라고 두면 읽히긴 하는데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고, 방향을 주면 글이 죽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세 번째 진행 중간부터는 리뷰어 선정 기준 자체를 바꿨습니다. 글 수나 이웃 수보다는 최근에 비슷한 업종 글을 올렸는지를 먼저 봤어요. 네일이나 뷰티 카테고리에서 실제로 키워드가 잡힌 글이 있는 사람을 골랐습니다. 결과가 확 달라졌냐 하면, 솔직히 아직 판단하기 이릅니다.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닐 수도 있어요.
제가 여전히 모르는 건, 리뷰어 글이 플레이스 순위에 직접 영향을 주는 건지, 아니면 그 글 보고 들어온 사람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때 반응하는 건지입니다. 이게 어떤 경로로 작동하는지 아직 감을 못 잡겠어요.
체험단 리뷰어 고를 때 뭘 기준으로 삼으세요? 이웃 수 보시는 분도 있고 저처럼 최근 글 보는 분도 있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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