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운영하는 소형 카페입니다. 좌석 열두 개짜리고, 월 마케팅 예산은 많아야 30만원 안쪽이에요. 작년 10월부터 네이버 체험단을 써보기 시작했는데, 그게 한 달 넘게 제대로 안 풀렸어요.
처음엔 플랫폼 두 군데에 신청을 올렸습니다. 리뷰어 다섯 명 모집에 제공 내용은 음료 두 잔이었고요. 신청자는 금방 찼어요. 근데 막상 리뷰가 올라오기 시작하니까 뭔가 이상했어요. 글은 많은데 플레이스 조회수가 거의 안 움직였거든요. 10월 한 달 동안 조회수가 평소 대비 한 200쯤 늘었나, 그 정도였어요. 방문으로 연결됐다는 느낌도 없었고요.
처음엔 리뷰 수가 적어서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11월에도 한 번 더 돌렸습니다. 리뷰어 여섯 명으로 늘리고, 같은 방식으로. 결과는 거의 비슷했어요. 조회수 조금 오르고, 실제 문의나 방문은 잘 모르겠고.
그러다 어느 날 올라온 리뷰들을 하나씩 열어봤어요. 읽다 보니까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분위기 좋아요', '음료 맛있어요' 이런 말이 대부분이고, 정작 저희 카페가 어디 있는지, 어떤 메뉴가 특이한지 같은 내용이 거의 없었어요. 키워드도 그냥 '카페', '디저트카페' 수준이었고요. 저는 체험단 모집글에 '자유롭게 작성해 주세요'라고만 써뒀거든요. 그러니까 리뷰어들도 자기 스타일대로 쓴 거였는데, 그게 검색에서 걸릴 만한 내용이 아니었던 거예요.
그걸 알고 나서 안내문을 바꿨어요. 저희 카페 위치 랜드마크, 시그니처 메뉴 이름, 분위기 키워드 몇 개를 적어서 '이 내용을 자연스럽게 녹여주시면 좋겠다'고 안내했고요. 12월에 그렇게 한 번 더 돌렸더니 플레이스 조회수가 전달보다 좀 더 올랐어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체감상 달랐고, 리뷰 내용이 전보다는 구체적이었어요.
중간에 한 번 리뷰어 인원을 열 명으로 확 늘려보려고 한 적 있었는데, 제공 비용 계산해보니까 감당이 안 됐어요. 그냥 원래대로 유지했는데, 그게 맞는 판단이었는지는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어요. 많이 뿌리는 게 나은지, 내용을 잘 잡는 게 나은지.
아직 체험단이 매출로 이어지는 건지 명확하게 확인할 방법을 못 찾겠어요. 조회수랑 방문 사이 어딘가에서 끊기는 게 있는 것 같은데, 거기가 어딘지는 여전히 흐릿해요.
체험단 돌려보신 분들, 리뷰어한테 어느 정도까지 방향을 잡아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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